3월 1.6만 가구 분양 예정···청약홈 개편 영향에 서울 물량 없어
2024-03-04 09:13
이달 전국적으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4일 직방은 올해 3월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6281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37% 가량 줄어든 규모로, 이달 청약홈 개편 영향에 따라 분양 시장이 일시 휴지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3월 1만3083가구와 비교해 살펴보면 24% 증가한 규모로 적다고는 할 수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방은 1만2120가구가 공급된다. 광주가 3214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2495가구), 부산(2216가구), 경남(150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분양 실적률은 92%로 집계됐다. 직방이 지난 1월 말 조사한 올해 2월 분양 예정 단지는 총 2만8276가구, 일반분양은 2만3912가구로 집계됐다. 직방이 지난달 말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2만5974가구(공급실적률 92%), 일반분양 2만825가구(공급실적률 87%)로 집계됐다.
또 오는 25일부터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의 주요 골자다.
직방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는 달라진 청약제도에 따라 같은 특공이라도 자기 경쟁력을 잘 파악하고 유형에 맞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