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USGA 밥 존스 어워드 수상
2024-03-04 08:16
미국골프협회(USGA)가 타이거 우즈를 밥 존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마이크 완 USGA 대표이사는 3일(현지시간) "코스에서 우즈만큼 많은 걸 이룬 골퍼는 찾기 힘들다. 동시에 우즈는 골프라는 종목과 미래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밥 존스 어워드는 스포츠맨십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USGA가 선정하는 최고 영예다. USGA는 1920~1930년대에 메이저 13승을 거두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만든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서 1955년부터 상을 수여한다.
우즈는 "존스의 이름이 들어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나보다 앞서 이 상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 것도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밥 존스 어워드 종전 수상자는 아널드 파머(1971년), 잭 니클라우스(1975년), 미키 라이트(2010년), 벤 호건(1976년) 등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박세리가 2020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