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계전기 교체 주기 모니터링 시스템' 운용

2024-02-29 14:01
설비 제어장치 수명 사전 예측
사용 횟수 권고범위 초과시 알람 즉각 전송

광양제철소가 설비 제어장치의 일종인 계전기 수명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용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설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도입한 '계전기 교체 주기 모니터링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3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 공장에 설치되어 있으며, 설비와 설비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계전기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전기 교체 주기 모니터링 시스템은 각 계전기의 제조사가 권고하는 전기 신호 전달 횟수가 허용되는 범위를 고려하여 작동한다. 만약 허용 범위의 90%를 초과하는 전기 신호 전달 횟수가 감지되면, 시스템은 작업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을 전송하여 계전기의 교체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은 적시에 계전기를 정비하고 교체함으로써 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계전기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설비 이상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 구축과 계층별 직원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교육훈련센터를 신축해 전 직원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