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생산기술직 인턴사원 대상...안전실습 교육훈련

2024-02-27 08:55
"3m 높이에서 낙하사고 체험"
고소 작업 · 밀폐공간 체험
인턴사원 맞춤형 안전교육훈련 진행

광영제철소가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실습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22~23일,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실습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인턴사원 실습교육훈련은 광양제철소가 추진하는 계층별 직원 맞춤형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지식을 적용해보는 실습형 훈련 위주로 구성됐다. 안전지식을 미리 체득해 현업 배치 후에도 위험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턴사원들의 안전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훈련 과정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현장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절차를 실습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위험 상황을 체험하는 과정의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약 3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체험해보며 고소 작업 간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안전문화체험관에 마련된 가상의 고소 작업 훈련장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모습으로 조성됐으며, 이곳에서 낙하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해 인턴사원들에게 보다 더 실감나는 훈련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현장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인턴사원들이 현장 투입 후에도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손베임 방지 장갑 착용법 등 각종 안전보호구 착용 실습과정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TBM) 실습, 설비 점검 및 수리 작업 전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과정인 ILS(Isolation Locking System) 작업 등을 실습해보는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이번 훈련과정에 참가한 한 인턴사원은 “실제 현장과 비슷한 모습의 훈련장에서 실습을 하면서 이론적으로 배웠던 안전지식을 더욱 실감나게 배울 수 있었다”며 “향후에 현장에 투입돼도 유사시 즉각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각 계층별 직원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훈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제철소 내부에 안전교육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을 기술교육센터에 준공하는 등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안전교육체계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