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토성·광흥창역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총 675가구

2024-02-29 09:19

송파구 방이동 56-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투시도. [사진=서울시]
서울 몽촌토성역 일대와 광흥창역·경의중앙선역 인근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지역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몽촌토성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송파구 방이동 5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471가구로 건립된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149가구다.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주택 공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측 도로는 8m로 넓히고 대상지 내 기존 도로를 양방 교행이 가능하도록 도로 선형을 변경해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북측에는 휴게공간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개공지를 확보했으며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마포구 신수동 91-318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1-318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역세권에 인접했다. 노후건축물이 다수인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사 중인 다른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와 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4720.7㎡ 부지에 지상 28층, 204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안(장기전세주택 59가구 포함)이 통과됐다. 임대주택 평형별 세대수 조정 등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당 공동주택 1층에는 공공기여 시설이 계획,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접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에 조성될 녹지공간(소공원)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더 용이하도록 보행 공간도 개선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역세권 주택 건립을 통해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하고,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