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사통팔달 대중교통망 구축은 지역발전의 기초"
2024-02-28 14:20
성남-강남 복선전철, 가칭 신강남선 민자사업 적극 검토
민자철도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 재정부담 적어
민자철도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 재정부담 적어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가칭 신강남선 민자사업과 관련, "사통팔달 대중교통망 구축은 지역발전의 기초”라고 강조하고, "신강남선 민자철도, 8호선 판교 연장, 위례삼동선 등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재확인 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한누리실에서 성남~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갖고,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도 함께 검토하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민간에서 제안한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는 국제교류 복합단지가 조성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지나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9km, 총사업비 4조4336억 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이라면서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으로 우선 검토대상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자철도 사업추진은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부담할 재정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업추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시장은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 시에는 4량 1편성의 무인 차량 운행으로 평균 지하철보다 빠른 표정속도인 70km/h 정도”라며 “종점과 시점을 32분 만에 운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강남과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철도 시대가 열리게 돼 수도권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철도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라는 어려운 행정절차를 통과해야 하지만 민자 철도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미시행, 설계 간소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또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은 협상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최근 들어 정부에서는 민자 철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설형 광역철도 등 경제성이 확보되는 사업의 경우, 원칙적으로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게 정책 방향"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최우선으로 4개 시가 공동 추진하는 3호선 연장사업 용역 과정에서 민간 투자의 장단점을 꼼꼼히 검토해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 시장은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교통허브도시 성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