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민주당 탈당…"이재명 전체주의 사당 변모"
2024-02-28 10:17
"단순히 李 비판 이유로 하위 10% 평가 절하"
새미래 합류 가능성에…"어떤 방향 갈지 고민"
새미래 합류 가능성에…"어떤 방향 갈지 고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며 "작금의 민주당은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며 "국민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이 대표를 향한 찬양의 목소리만 나오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와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저는 이런 민주당을 이제 떠나고자 한다"며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제가 소속된 경기 부천을 지역구의 기초·광역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그분들은 무소속이 좋겠다고 하신다"며 "다른 동료 의원들도 의견이 많이 나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정권심판론과 이재명심판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지금 보니 우리 일반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 많이 하시고 심판 의견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도 그에 못지 않게 세다. 어디가 좋다 나쁘다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혼자서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정치를 한다"며 "정치는 서로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 상대의 양보를 받아내는 건데, 이 대표는 그런 것을 모른다. 본인이 결정한 게 선이고 정의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며 "작금의 민주당은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며 "국민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이 대표를 향한 찬양의 목소리만 나오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와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저는 이런 민주당을 이제 떠나고자 한다"며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제가 소속된 경기 부천을 지역구의 기초·광역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그분들은 무소속이 좋겠다고 하신다"며 "다른 동료 의원들도 의견이 많이 나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정권심판론과 이재명심판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지금 보니 우리 일반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 많이 하시고 심판 의견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도 그에 못지 않게 세다. 어디가 좋다 나쁘다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혼자서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정치를 한다"며 "정치는 서로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 상대의 양보를 받아내는 건데, 이 대표는 그런 것을 모른다. 본인이 결정한 게 선이고 정의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