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린 "지인들, 트로트 도전 걱정해…발라드도 놓지 않을 것"

2024-02-26 19:39

가수 린 [사진=MBN]
가수 린이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 TOP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1위를 거머쥔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가수 린은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 '사랑 후에' 등 발라드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 받아왔다. 특히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OST 여신'이라고 불리며 활역을 펼쳐왔던 바. '현역가왕'을 통해 갑작스레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며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날 린은 "무대를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다. 경력과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수로서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별한 일을 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트로트 장르'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주변 동료들은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린은 "친구들이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방송이 된 이후 시청자로서 보는 눈이 귀가 즐겁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항상 응원을 많이 받으면서 현역가왕을 준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관해서는 "트로트도 발라드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공연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마치게 되면 디너쇼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앨범까지는 모르지만 리메이크나 싱글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역가왕' 이후 어르신 팬들이 많이 늘었다며 "발라드도 트로트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가수로서 (팬들의) 연령대가 확장된 게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역가왕'은 올해 3월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을 위한 최정상급 여성 트로트 가수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올해 2월 마침표를 찍은 '현역가왕'은 전유진을 필두로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한국을 대표할 여성 트로트 가수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