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서부권 공립등산학교 공모사업에 '총력'

2024-02-26 16:53
남원산림조합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민관 협력체계 구축

남원시가 남원산림조합, 전북특별자치도 산악연맹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부권 공립등산학교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산림청이 공모 중인 서부권 공립등산학교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시는 2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수련원과 남원교육지원청, 남원경찰서, 남원소방서, 남원산림조합, 전북특별자치도 산악연맹, 남원시 산악연맹,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남원 지리산 공립등산학교’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권 공립등산학교를 남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시와 9개 기관은 △남원지리산 공립등산학교 유치 공조 △안전교육 등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학생 교육 제공 등 체계 구축 △산악활동 안전사고 예방 및 구호활동 체계 구축 △등산지도사 양성 등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시 2024년에서 2027년까지 예산 80억원을 들여 운봉읍 공안리 일원에 인공암벽경기장, 강의실 등을 갖춘 남원 지리산 공립등산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9개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공모사업 총력 대응으로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반드시 공립등산학교 유치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선도기업 대상 투자유치 서한문 발송
남원시청 전경[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26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남원시 특성화산업 위주의 1000여개 선도기업(앵커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서한문과 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재정지원, 규제특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방투자거점을 육성하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최경식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영·호남권 교통 및 물류 중심도시의 강점과 남원형 퀵스타트사업을 통한 기업맞춤형 인력제공, 기업 지원 제도 개선 등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남원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민선8기 들어 두 번의 조례 개정을 통해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및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항공·바이오·농생명 등 5개 미래산업 분야에 지역특성화산업을 지정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