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0.77% 하락…'밸류업 모멘텀 끝' 저PBR주 일제히↓
2024-02-26 15:45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이 발표된 가운데 코스피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온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 급락하면서 지수도 2640선으로 내려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0.62포인트(0.77%) 낮은 2647.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39%) 내린 2657.35에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장 중 한때 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우선 일단락되었고 이제는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으로서 지켜봐야 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86억원을 순매수했다.
KB금융(-5.02%), 신한지주(-4.50%), 하나금융지주(-5.94%), 우리금융지주(-1.94%)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92%), 의료정밀(1.73%), 기계(0.55%), 의약품(0.30%) 등이 강세였고 보험(-3.81%), 금융업(-3.33%), 유통업(-3.05%), 증권(-2.89%)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1포인트(0.06%) 오른 869.08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억원, 854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134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9.36%), 엔켐(11.68%), 셀트리온제약(1.3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22%), 에코프로(-0.51%), HLB(-1.14%), HPSP(-1.63%), 신성델타테크(-5.28%), 레인보우로보틱스(-1.5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기타서비스(4.80%), 화학(1.79%), 오락문화(0.68%), 운송장비부품(0.4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2.09%), 일반전기전자(-2.05%), 정보기기(-1.77%), 방송서비스(-1.48%), 인터넷(-1.35%), 통신방송서비스(-1.23%) 등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