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인스타그래머도 가입 가능…네이버, 창작자 제휴 확대

2024-02-26 13:39

네이버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의 성공적인 제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전면 개편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1인 제작자(크리에이터)와 브랜드사의 협업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간 제휴를 돕는 사업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최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 커넥트는 캠페인 업체가 중간 대행사 없이 패션·뷰티·여행 등 주제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기 콘텐츠와 영향력 지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는 크리에이터 제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이 플랫폼에 가입 가능한 크리에이터 영역을 기존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유튜버와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로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 블로거는 이웃 수 1000명, 전월 방문 횟수가 1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구독자(팔로워)가 1만명이 넘으면 된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자신의 모든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도 도입했다. 하나의 캠페인사에서도 여러 스페이스 개설이 가능하다.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해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오는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와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바로 할 수 있게 관련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10월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 내에 브랜드 커넥트를 출시하고, 그간 다양한 협업을 지원해왔다.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 약 1만1000명, 스마트·브랜드 스토어와 광고대행사 2300여곳이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년 4개월 동안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김선민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리더는 "브랜드 커넥트는 중소상공인(SME)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원동력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층 더 고도화한 브랜드 커넥트에서 크리에이터와 SME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