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수산물 수입 금지 이어간다..."정당하고 필요한 조치"
2024-02-23 18:06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매체의 관련 질문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중국 등 각국이 일부 상응한 예방·대응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민중 건강을 지키는 것은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일본은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해야 한다"며 "주변 이웃 국가 등 이해관계자의 실질적 참여와 독립적이고 유효한 장기 국제 모니터링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립해 해양 방류가 만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중국에 수입 금지 철회를 꾸준히 요구해왔으나 중국은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따지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