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개 수련병원 전공의 8897명 사직서 제출…근무지 이탈 7863명

2024-02-23 11:32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지난 15일 오후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의대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94개 수련병원에서 88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0개 수련병원 집계 결과(9275명)에서 6개 병원은 빠졌다. 이들 병원을 포함하면 수치는 증가할 수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22시 기준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6개 병원을 제외한 94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이들 소속 전공의 총원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 약 69.4%인 7863명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6개 병원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날 대비 비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