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반도체 레버리지 등 신규지수 9종 발표

2024-02-22 15:36
오는 26일 신규지수 발표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2일 반도체 레버리지와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지수 등 신규 파생전략형 지수 9종을 2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KRX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는 KRX반도체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지수다.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하며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반영했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선물을 기초로 일간 수익률의 1.5배를 반영하는 '1.5X 레버리지 지수' 2종도 출시된다. 

지난해 12월 소수점 배율 ETF 상장이 허용되면서 개발된 지수로, 각각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한다.

'KRX 나스닥100 ETF 선물지수'도 있다. ETF 선물을 기초로 하는 국내 최초 ETF 선물지수다. 파생상품시장에 상장된 'TIGER 나스닥100 ETF 선물'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거래소는 이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RX 나스닥100 ETF 선물 레버리지 지수'와 역방향으로 각각 1배, 2배 추종하는 'KRX 나스닥100 ETF 선물 인버스 지수'와 'KRX 나스닥100 ETF 선물 인버스-2X 지수'도 출시한다.

이 밖에 '코스피200 선물 TWAP 월간 레버리지 지수'와 '코스닥150 선물 TWAP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각각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의 1개월간 누적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지수로, 일별 수익률을 반영하는 기존 레버리지 지수 대비 변동성에 의한 손실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래소는 "각 시장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이번 신규 지수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관련 시장의 성장과 거래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와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선진적인 지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