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세… 송파구 상승전환
2024-02-22 14:29
서울 -0.03%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폭도 키웠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3주(2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4%→-0.04%), 서울(-0.03%→-0.03%), 지방(-0.05%→-0.05%) 모두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6%→-0.07%)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0.03%→-0.16%)은 축소, 8개도(-0.03%→-0.02%)는 확대됐다.
서울은 강북(-0.03%)에서 서대문구(-0.08%)가 남가좌‧북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도봉구(-0.08%)가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구(-0.07%)가 미아‧수유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0.02%)은 송파구(0.01%)가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되는 상황에서 상승 전환했다. 반면 구로구(-0.08%)는 신도림‧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이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3%)은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5대광역시(-0.03%→-0.03%)와 세종(-0.19%→-0.22%), 8개도(-0.01%→-0.01%) 모두 하락했다.
강북(0.07%)은 성동구(0.22%)가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뛰었으며 광진구(0.11%)가 구의‧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09%)가 응암‧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7%)가 이촌‧서빙고동 위주로, 강북구(0.07%)가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02%)에서는 영등포구(0.07%)가 신길‧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6%)가 흑석‧상도동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05%)가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04%)는 성내‧강일동 위주로, 구로구(0.03%)가 구로‧개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인해 매매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며 지역내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 지는 등 이유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