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차기 원장 공모···한국공항공사·교통안전공단 기관장도 교체 착수

2024-07-14 10:42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선임 절차 마무리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신임 원장 공모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모집공고문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부동산원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손태락 원장의 임기가 지난 2월 말 종료됐지만, 4월 총선과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으로 신임 원장 선임이 지연됐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등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공직자의 경우엔 동법 시행령에 따라 취업승인 후 취업이 가능하다. 

부동산원 외에도 현재 기관장 임기가 만료했거나 공석인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이 모두 신임 사장·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전 정부에서 선임된 윤형중 사장이 4월 중도 사퇴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서류를 접수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 역시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권용복 이사장 후임으로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신임 이사장 신청 접수를 했다. 다만 여당의 4·10 총선 참패 후 진행되는 인선이어서 낙천·낙선자 등에 대한 낙하산·보은 인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를 고려해 늦어도 9월까지 신임 기관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