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분당을 출마..."정치적 고향 잊은 적 없어"
2024-02-21 15:51
"가장 많은 선도지구 지정으로 증명할 것"
野 김병욱 단수공천에 "재건축 이슈가 승패 가를 것"
野 김병욱 단수공천에 "재건축 이슈가 승패 가를 것"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수석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행보의 중심은 분당이었다.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수석은 "4년 전 분당 주민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며 "분당주민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유력한 경기도 지사 후보로, 또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운을 뗐다.
김 전 수석은 "대통령실에서 배우고 겪었던 해외 선진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분당의 내일로 실현하겠다"며 "분당을을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 지정으로 증명하겠다. 공동체가 지켜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 24시간 어린이 병원 유치, 지역 내 대표 기업들과 연계한 특목·자사고 유치, 재건축 1+1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 폐지, 지하철망 확충과 버스 증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수석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단수 공천 받은 것을 두고 "분당을은 격전지다. 보수의 텃밭이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지만 내리 두 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며 "이번 수도권 총선은 재건축 이슈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김 전 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 경선을 확정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오는 총선에서 현역인 김 의원과 겨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