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트렌드를 아는 공직자가 시민을 행복하게 한다

2024-02-21 13:29
'2024년 인천 공직자 아카데미' 진행
인천 상수도, 건설공사 입찰'부적격업체 퇴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월부터 ‘2024년 인천 공직자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직자아카데미는 인천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19년 정례화 이후 현재까지 총 87회 운영됐다. 17차례 진행된 2023년 공직자아카데미에는 10794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로부터 91.2%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 인천 공직자아카데미는 2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총 16회 개최할 예정이며 모든 강연은 교육생 편의를 위해 현장 강연과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병행할 계획이다.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균형·창조·소통'과 연계한 △인문 △소통 △ 혁신 △도시·건축 △4차산업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직원 대상 강사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조승연 작가, 김상욱 교수, 슈카 등 강연자 리스트를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민선 8기 시정 핵심가치 공유를 위해 반기별 '시정 핵심가치'연계 임직원 강연과 직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1회 이상 피아노 공연 등 현장 강연을 통해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올해 첫 강의는, 22일 '트렌드코리아 2024' 공저자인 서울대학교 소비자트렌드 분석센터 한다혜 박사가‘인공지능시대 결국 인간이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분초를 다투는 속도 사회의 2024년 새로운 트렌드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등 10가지를 소개하고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한은희 시 인사과장은“‘일 잘하는 공직자가 시민을 행복하게 한다’는 신념으로 2024년 인천 공직자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4' 강연을 통해 공직자들이 시민의 감정과 심리를 잘 헤아려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상수도, 건설공사 입찰‘부적격업체 퇴출’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사업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2월부터 상수도 설비공사 관련 건설업 등록기준 등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고,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가로채는 부적격업체들을 퇴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 할 수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상수도 설비공사업체 420여 곳이 등록돼 있다.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능력, 자본금(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은 관할 군·구에 있다.

따라서, 실제 사업을 영위하지 않거나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소위 ‘페이퍼컴퍼니’ 업체들이 상수도 설비공사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수도본부 차원에서 사전에 실태조사를 실시해 부적격업체들의 공사 참여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발주하는 250여 건의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문에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시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개찰 선순위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건설업 등록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본부 및 수도사업소 합동으로 페이퍼컴퍼니 점검 추진단(TF)을 꾸려 적격심사 서류제출 기간(개찰 직후 7~14일)을 활용해 사전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다.

점검 결과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부적격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관할 군·구에 통보해 단속을 요청하고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전 실태조사 효과를 분석해 점검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부적격업체가 향후 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기회를 박탈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시 관련 부서에 조례 개정을 요구해 부실·부적격업체에 대한 점검 조항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페이퍼컴퍼니가 입찰에 참여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입찰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해 우수한 지역기업들에게 더 많은 수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정한 건설시장 정착 의지에 부응해 건설업체 스스로 자정 노력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