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염태영·손명수·황정아 '공천'...경기광주을 3인 경선

2024-02-21 09:36
수원무·용인을·대전유성을 전략공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 박사.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가 21일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을에 '영입인재 6호'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하위 20% 명단'에 포함된 것에 반발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는 전략선거구로 선정할 수 있다.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0%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하다. 

또한 안 위원장은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박덕동·안태준 예비후보 중 100% 국민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을은 현역인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그는 최근 당내 '밀실 공천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은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이래로 통상 2년 단위로 이런 혁신안에 대해 평가해 왔다"며 "약 30개 항목으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 상당히 치밀하게 이뤄져 있어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