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유해진·김고은이 '파묘' 선택한 이유는? "장재현 감독에 대한 호기심"
2024-02-20 17:52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장르다. '검은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풍수사 역을 연기한 최민식도 "장재현 감독 보고 출연했다"며 "우리나라에 스며들어있는 민속신앙, 터부시되던 것들에 대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런 것들이 너무 저평가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 인간과 신의 중간에서 다리를 놓는 사람들과 인간이 나약해질 때마다 매달리는 신의 존재. 이런 관계를 장재현 감독은 참으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애정 있게 대하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의사 역을 맡은 유해진은 "대본, 드라마가 좋은 작품을 보통 선택한다. 제가 오컬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장재현 감독의 시나리오를 해보면 어떨까. 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구현되고 영화로 만들어질까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속인 역을 맡은 김고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장재현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다. 또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고 감독님들의 전작도 다 본 터라 믿음이 있었다. 대본에 쓰인 게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이미 최민식 선배님께서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선배님과 함께 연기 합을 기회가 너무 귀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파묘'는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