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공공의료 확대 운영‧의료 공백 최소화
2024-02-20 10:57
시, 구․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가동
대구광역시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6일부터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의료계 상황모니터링과 더불어 공공·응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은 평일 진료시간 연장, 전공의 공백 시 전문의 당직 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한다.
또 2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인력 확충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함은 물론 전공의 공백이 우려되는 6개 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응급․중증환자 진료 집중을 위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차 병원과 증상별 전문병원으로 분산하여 중증·응급환자가 위협받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은 의료계 집단행동 시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시간, 진료과목별 병원 현황을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국번없이 119 △보건복지콜센터 국번없이 129 △달구벌콜센터 국번없이 1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철저하게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도 철저히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구시의사회와 잘 협의하여 지역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