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취임..."최우선 과제 고객만족"

2024-02-19 17:22
19일, GTX-A 건설 현장 점검으로 업무 시작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이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신임 이사장에 이성해 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성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18일까지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날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대신해 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이사장은 강의를 통해 고객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공단의 기반이자 지향목표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만족 사업추진, 조직개편, 미래기획 등에서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 △적극적인 R&D 투자를 강조했다.

또 철도 지하화 실현에 필수적인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의 활성화가 선진국에 비해 늦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혁신과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TBM 공법은 원통형 터널 굴착기가 땅속에서 수평으로 굴진 하며 터널을 시공하는 기계식 굴착공법, 소음·진동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으로 한강하저터널 공사, GTX 사업 등에서 활용된다.

이 이사장은 강의 후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수서 구간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2022년 7월부터 1년간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