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의료공백 최소화해 국민 생명 지킬것"
2024-02-19 15:45
"국민 건강 보호에 범정부적 총력 대응"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의료기관 간 핫라인 구축 상황과 비상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통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병원의 진료 축소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면서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 응급환자들이 이송되는 경우 환자 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최일선에서 가장 고생했는데 또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돼 안타깝다"며 "상황이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조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조영중 진료부원장,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방문했다.
한편,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이날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일부는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됐다.
이에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