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설립 촉구

2024-02-19 14:48
시민 200여명과 함께 국회 앞서 대규모 상경 집회 가져

[사진=남원시의회]
정부가 2025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19일 국회를 찾아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남원시, 남원시 애향본부 등 시민 200여 명과 함께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고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 성명서 발표 △국립의전원 추진 경과보고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전평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국회 출근 시간에 맞춰 국회 앞 1인 피켓 시위를 전개하며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해 간절히 호소하는 한편, 의원 면담을 통해 현재 계류되어 있는 국립의전원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여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국립의전원 설립 지원을 위해 2022년 11월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인식)를 구성해 남원을 비롯한 지리산권 의료체계 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해 관련 법률안 통과 등 국립의전원 설립·유치에 적극 노력해 왔다.

이중 특별위원회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3차에 걸쳐 의결해 관계부처에 강력히 촉구하고, 국회 정문 앞 릴레이 시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면담, 남원 시민과 함께 하는 집회 등을 통해 국립의전원 법률안이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전평기 의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이나, 필수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국립의전원 설립을 통해 정부가 직접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필수 의료인력을 양성해 필수 의료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국립의전원 설립과 법률안 통과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