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정재‧넷플릭스 대표와 관저 오찬..."한미 문화동맹 발전"

2024-02-18 16:48
넷플릭스 3.3조 투자 이행 상황 보고..."지속적으로 투자 늘려달라"

8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에서 열린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대표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씨를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K-콘텐츠 투자와 한미 문화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이날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을 윤 대통령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의 빠르고 많은 투자 진행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DC 백악관의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접견한 바 있다. 당시 서랜도스 대표는 "향후 4년 동안 한국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관련 논의에는 성태윤 정책실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