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첨단정밀기술 활용해 육종 산업 발전 촉진…협업모델 확산"

2024-02-18 11: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육종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육종 등 첨단정밀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화 연구개발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최근 전북 김제시 소재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찾아 입주기업 간담회를 통해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 포장·연구시설 등을 갖춘 종자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간담회에서 종자 기업들은 우수품종 개발·산업화를 위해 전통육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된 우수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관련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종자 생산을 위한 지원시설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디지털육종 등 첨단정밀기술 활용을 촉진하되 업계의 발전 수준을 고려하는 기술 산업화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자기업(기능성 종자개발), 농가(계약재배), 소재기업(제품생산)간 협업모델을 확산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종자를 만들기 위해 민간육종연구단지 내에 종자가공처리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종자산업 관련 지원을 지속해 우수한 국산 종자가 농업인 소득으로 연계되고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