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유연근무, 일·가정 양립 수단…장려금 40만원으로 확대"
2024-02-16 14:26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센트비'를 방문해 유연근무 운영 현황을 살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센트비는 출퇴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와 오전 9∼11시 사이 1시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있다. 직원 166명 가운데 91명(58.7%)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 활용 직원도 83명(53.5%)이다.
이 장관은 “일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율성‧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근무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노동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들은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월급이나 정년 보장보다 워라밸을 더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고, 특히 육아 부담이 있는 부모 근로자들에게 유연근무는 아주 유용한 일‧가정 양립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지원'을 유연근무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경우 재택·선택근무 장려금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월 최대 20만원의 시차 출·퇴근 장려금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