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접근성 높여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할 것"

2024-02-15 20:34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에 신축 본격화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5일 분당구 보건소 신축과 관련, "접근성을 높여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재확인 했다.

이날 오후 신 시장은 시청 내 상황실에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지은 지 31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현 부지인 야탑동에 신축하는 방안을 본격화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이오건축사사무소가 맡게 된다.
 
신 시장은 현재 2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성남시]

이를 전제로 용역사는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시설 배치와 설계, 디자인 등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공간 협소로 수정구보건소 등 지역 곳곳에 분산·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정자동) 등을 신축 분당구보건소 내 배치 설계해 시설별 기능을 효율화하는 건축기획안이다.

주차장(현재 27대)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재구성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간계획 규모 검토서, 설계도서 등을 작성해 국가 지정 공공기관인 공공건축지원센터에 사업계획을 사전 검토받고, 공공건축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까지의 과업을 수행한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분당구보건소 신축 계획을 수립한 뒤, 현 부지의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 설계 공모와 설계 용역 발주 절차를 밟는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7년으로,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며,  
신축 분당구보건소 완공 목표 시점(2029년 말)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 정도다.
 
한편 신 시장은 현 부지에 분당구보건소 신축으로 기존 교통·의료 인프라 활용, 시민 접근성,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