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당 당명은 '민주혁신당'…"현역 5명 영입 확실"

2024-02-15 17:50
"현역 10명 이상 둥지 옮길 것…내달 1일 창당대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7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직선거법·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 제출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준비 중인 신당의 명칭이 '민주혁신당'으로 결정됐다.

송 전 대표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 당원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라며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민주혁신당은 현역 국회의원 다수 영입을 자신했다. 이들은 "현재 민주당 소속 등 현역 국회의원 5명의 영입이 확실시된다"면서 "이 외에도 신당의 선명성에 찬동하는 의원들이 많아 최종적으로 10명 이상의 의원이 민주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당 후원회장은 민주화운동공제회 고문인 장임원 전 중앙대 교수가 맡는다. 민주혁신당은 다음달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