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최초 폐가전제품 재활용 일원화 처리 시스템 적용
2024-02-15 15:15
내달부터 시 전역서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공동주택 이어 단독주택까지 제도 시행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15일 시청에서 폐가전제품 재활용 의무대행 기관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과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내달부터 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시 전체로 확대해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 협약을 맺고 우선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아 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기존에는 소형 폐가전제품을 5개 이상 배출하거나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같이 배출하고 일일이 배출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에서 만든 폐가전제품 재활용 비영리 단체로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폐가전제품 재활용 처리를 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공동주택이 무상으로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E-순환거버넌스가 지원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내 전 지역에서 단독주택까지 제도를 적용되게 됐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고, 단독주택은 행정복지센터·인터넷·콜센터를 통해 신고 후 집 앞에 배출하면 된다.
대형 폐가전제품은 종전대로 인터넷(15990903.or.kr)이나 콜센터를 통해 배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시에서는 1859톤의 폐가전제품이 재활용돼 5475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5월 23일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사회 실현 동참을 위한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자원순환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