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누적 관람객 500만명 돌파…개방 1년 9개월 만

2024-02-14 08:33
문체부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문화행사 콘텐츠 제공"

참가자들이 2023년 7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에서 2003년 식목일에 취임 첫 기념식수를 관저 회차로에 심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나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가 1년 9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청와대재단(이사장 정갑영·이하 재단)은 14일 “지난 10일 설날에 청와대의 누적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재단은 설 연휴를 맞이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일원에서 청와대의 역사·문화·자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와 다례 행사 등 ‘청와대, 용(龍)감한 설날’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화행사 기간동안 1일 평균 1만5000여명(연휴 3일 총 관람객 4만5724명)이 청와대를 관람했다.
 
특히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배우는 다례 행사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 첫날부터 모든 일정이 매진됐고, 3대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며 덕담을 나누는 등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설 연휴에 청와대를 방문해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차 문화를 배우고 다식을 직접 만들며 특별한 추억이 될 만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느덧 내외국인 500만 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앞으로 청와대를 더욱 방문하고 싶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