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수소차 구입하면 3250만원 지원

2024-02-13 17:47
전기차는 최대 1000만원...650억원 책정 총 2884대 보조금 지급

 
전기차 충전기 모습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올해 친환경차를 본격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민이 전기차를 사면 최대 1000만원, 수소차를 사면 3250만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650억원을 들여 친환경 차 보급을 비롯한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기차 2820대의 구입비를 지원하는데 승용차는 1775대, 화물차 807대, 승합차 25대, 이륜차는 213대다.
 
광주시가 아직 지원 금액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승용차 구입 지원금은 최대 1000여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소차 구입비 지원 규모는 총 64대로 승용차는 50대, 버스 10대, 청소차 4대다.
 
승용차 1대당 325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광주시는 편의점과 식당가에 급속충전기 15기를 설치하고 환경부, 한국전력과 협력해 공영·노상 주차장에 70여기 충전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4·5등급의 낡은 경유차는 3727대를 조기폐차하고, 조기 폐차가 어려우면 226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비를 지원한다.
 
경유차를 저공해 자동차로 전환할 경우 LPG 통학차 22대 구매도 지원한다.
 
다만 그동안 지원했던 1t LPG 화물차는 전기 화물차 보급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이월분까지만 지원한다.
 
구체 일정은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전달되는 이달 하순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말 현재 전기차가 1만3151대, 수소차는 1339대다.
 
5년 전인 2019년 말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