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협, 실시간 거래 반영 '부동산 가격지수' 구축
2024-02-13 16:59
부동산 계약서 체결 즉시 데이터 확보
올 6월 공개 후 12월부터는 주택가격지수 발표
올 6월 공개 후 12월부터는 주택가격지수 발표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통계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를 자동으로 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시장 향후 흐름까지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7월 개발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5월 완료 예정이다. 6월 첫 분석 보고서 공개에 이어 12월에는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해 공공 데이터로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부동산의 지역, 유형별 △거래량 △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분석이 가능하다.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