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독일 경제사절단 이어 스페인 MWC 현장 경영

2024-02-13 08:0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이어간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상의)가 창구 역할을 맡은 독일 경제사절단에 상의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어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WC에 참석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번 MWC에서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경쟁 상황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최 회장은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적절한 시점에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참여사들이 모이는 MWC에서 반년 만에 다시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ERT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