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위프트 거론하며 팝계 지지 호소…"돈 벌게 해준 사람 배신 안돼"
2024-02-12 11:40
트럼프 "스위프트와 음악가들 위해 음악현대화법 서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주었다며, 그가 자신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대통령 시절 서명한 음악현대화법(Music Modernization Act)을 내세우며 팝계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NPR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다른 모든 음악가들을 위해 음악현대화법에 서명했다"며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아무것도 안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가장 부패한 대통령인 덜 떨어진(crooked) 조 바이든을 지지해서는 안 되고, 그녀에게 그토록 많은 돈을 벌게 해준 사람을 배신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스위프트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녀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역시 올해 대선에서 주요 관심사다.
트럼프는 또한 "뿐만 아니라 나는 그녀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를 좋아한다"며 "그가 진보주의자이고, 나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그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