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세월호참사 유족, 서울 도심서 합동차례

2024-02-10 18:52

설날인 10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날인 10일 이태원·세월호 참사의 유족들이 서울 도심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이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오후 3시께부터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이날 모인 유족 50여명 등 시민 150여명은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이후 유족들은 떡국 나눔 행사로 시민들과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0주기를 맞는 4·16 세월호참사의 가족협의회(가협)와 4·16연대도 이날 오후 4시 16분 서울시의회 앞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유가족 10여명 등 시민 70여명과 차례를 마친 이태원 참사 유족도 함께 동행했다.
 
한편 이날 비정규직노동자의집 '꿀잠'도 지난해 임금체불을 규탄 중 분신으로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의 강서구 분향소에서 택시 노동자들과 함께 차례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