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준연동형 고수, 총선 혼란"…野 "이념 전쟁에 통합 실종"
2024-02-10 11:38
與 "당 대표 한 사람에 의해 거대 야당 선거제 결정"
野 "민생 한파, 명품백 의혹 진상규명 요구하는 민심에 불 지펴"
野 "민생 한파, 명품백 의혹 진상규명 요구하는 민심에 불 지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선거제를 고수하면서 총선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을 불과 65일 남겨놓고 '위성정당 금지'를 외쳤던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며 "당 대표 한 사람에 의해 거대 야당의 선거제가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돌고 돌아 결국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였다"며 "만장일치로 이를 채택한 민주당은 총선을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그날까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내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환기하며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이어야 하지만 민생에 불어 닥친 한파가 국민의 품을 파고 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뿐인 민생으로 국민들은 설 차례상 차리기가 두렵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박절하게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변명 대담까지 더해져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이념 전쟁으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은 실종됐고, 국민께 약속한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또한 사라진 상실의 시대"라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 현장을 챙기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당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지켜내겠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