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 집계...'검찰 독재 청산론' 절반 이상 공감

2024-02-08 14:21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7%...민주당 3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사이 6%포인트(p) 올라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더불어 4·10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56%였다. 2주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6%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54%로 각각 집계됐다.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 대비 5%p 증가했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4%p 감소했다.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한 여론은 '공감한다' 51%, '공감하지 않는다' 38%로 각각 집계됐다.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녹색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3%였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 때보다 4%p 올랐고 민주당은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