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특별자치도, 1호 수소산업 투자기업 금강씨엔티 기업유치 쾌거

2024-02-07 16:39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첫 수소기업 유치 성과

금강씨엔티가 동해 북평산업단지 내 강원지사 사옥 건립을 완료하고, 2월 7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동해시]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기업인 금강씨엔티가 동해 북평산업단지 내 강원지사 사옥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2월 7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동해시장,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동해시의회 의장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동해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사옥 준공을 축하했다.
 
금강씨엔티는 2003년 설립하여 환경 및 발전 플랜트, 화학공정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성장한 기업으로, '17년부터 수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대용량 수소 분리막 기술과 수소 촉매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1년부터는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동해시의 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으로 수소필터 및 수소 저장체 분야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이다.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20년 8월 지정되어 24년 11월까지 총사업비 326억원(국비 180억, 지방비 118억, 민자 218억)을 투입,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3개의 세부과제와 7개의 실증사업을 통해 전주기 산업 상용화를 목표로, 23개의 기업과 3개의 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제작한 액화수소분야 자체안전기준안 중 7건이 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안전공사) 추가 안전기준안으로 지정되고, 액화수소용 안전밸브 작동성능검사 규제를 완화하는 등 액화수소 산업 상용화를 위한 성과도 거두었다.
 
한편, 북평산업단지 장기임대단지 내 구축된 이번 사옥은 연면적 608m2, 3층 규모로 수소 정제기, 촉매 등을 연구개발하게 되며, 올해 상반기 중 수소 생산·정제·저장 분야 제조를 위한 공장(연면적 1,576㎡)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를 지방시대 핵심정책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수소·저탄소산업 분야의 수요조사서를 제출하였으며, 향후 특구 지정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이전 기업들이 지역 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수소 분야 기반 구축 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법 내 규제 특례를 활용하여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여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 수소산업의 전략 거점인 북평산단에 1호 수소기업 금강씨엔티 강원지사를 개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금강씨엔티가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어 북평산단에 수소기업이 모여들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