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코스타리카 연이어 출점…중남미도 'K-푸드 성지' 만든다

2024-02-07 10:53
수도 산호세에 55평 빌리지 타입 '차이나타운점' 신규 오픈

코스트리카 차이나타운점 전경. [사진=BBQ]
BBQ가 지난해에 이어 코스타리카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확장의 속도를 높인다.

제너시스BBQ그룹이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BBQ 차이나타운점(China Town)'을 연고 7일 밝혔다.

매장은 산호세 중심 다운타운 내 '차이나타운' 초입에 위치했다. 산호세 차이나타운은 중국 현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등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인근에 코스타리카 국립 박물관과 국립 극장 등 관광 명소도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차이나타운점은 182㎡(55평) 규모의 BBQ 빌리지 타입으로,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로제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근 산호세 국립대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해 점심으로 간단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런치콤보'가 인기다. 코스타리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런치콤보는 순살 치킨 6조각과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됐다. 치킨은 황금올리브 치킨, 시크릿양념 치킨, 극한왕갈비 치킨 등 13종 중 선택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코스타리카에서만 선보이고 있는 런치콤보 세트는 현지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등 인기에 반년도 안 돼 벌써 3호점을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특징에 맞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BQ는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는 북미지역의 ‘성장 DNA’를 바탕으로 올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남미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