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우승 확률은 33%...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가능성은
2024-02-06 18:0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오를 확률이 약 70%에 달한다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Opta)는 6일(한국시각) 자체 슈퍼컴퓨터로 한국과 요르단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옵타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한국의 승리 확률은 69.6%, 요르단은 30.4%였다.
연장 끝에 2-1로 호주를 꺾은 지난 3일 한국의 결승행 확률은 69.6%였다. 4강 대진이 완성된 5일에는 68.3%로 조금 낮아졌다가 이날 68.8%로 올랐다. 수치가 조금씩 달라졌지만, 한국이 우세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승리가 우세할 거라 전망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23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한국의 경기력이 오른 것도 승리 전망에 힘을 더한다. 한국은 우승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연달아 잡고 올라왔다. 반면 요르단은 비교적 쉬운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옵타는 현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4%로 전망했다. 대회 기간 내내 10% 안팎을 오가다가 4강에 오르면서 급상승했다. 2위는 이란(30.4%), 3위는 카타르(27.2%), 4위는 요르단(8.9%)이다.
한편 옵타는 반대편 준결승에서 이란이 개최국 카타르를 이길 확률을 53.9%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