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국영기업들에 전력 보장 및 항공사 손실 감축 주문
2024-02-06 05:40
베트남 총리가 국영 기업 지도자들을 만나 올해 주요 목표로 전력 보장 및 항공사 손실 감축 등을 주문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산하 19곳의 국영기업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각 기업들에게 몇 가지 구체적인 업무를 지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전력 공급 보장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 PVN)의 충분한 석유 및 가스 공급 보장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의 장기적 계획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석탄 확보 △베트남철강공사(VSA)의 타이응우옌 철강 공장 확장 프로젝트 2단계(TISCO 2) 완성 △베트남항공의 손실 및 남은 문제 해결 △베트남석유그룹(Petrolimex, PLX) 휘발유 부족 문제 해결 등이다.
또한 내년도 기업의 종합적 성과가 지난해보다 높아야 하며, 특히 생산 및 사업 효율성, 개발 투자, 예산 기여도, 성장 등이 2023년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와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만족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되고, 국영기업들은 여전히 경영 메커니즘과 정책상에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총리는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국영기업 지도자들의 리더십이나 창의성이 강력하게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토지, 공공 투자, 분권화 등과 관련된 법적 문제 △기업에 근무하고 자본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정책 미흡 △시장 경제와 양립할 수 없는 기업 거버넌스 △여러 중간 단계로 인한 업무 혼잡 등의 문제들을 열거했다.
따라서 총리는 모든 국영기업 당사자들이 이와 같은 어려움과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공유하고 찾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장은 2023년 19개 국영기업 중 15곳이 수익 계획을 달성하고 초과했다고 밝혔다. 16곳은 세전 이익 계획을 달성하고 초과했다. 또한 16곳이 국가예산 납부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더불어 많은 프로젝트와 사업들이 진전되기도 했다. △벤륵-롱타인(Ben Luc – Long Thanh) 고속도로 건설 고속도로 건설 △2023년 10월 29일 운영에 들어간 티바이(Thi Vai) LNG 수입 터미널의 용량 100만톤 달성 △롱타인 국제공항 1단계 3차 부분 건설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 3터미널 건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2터미널 확장 건설 등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총리는 기업과 공사의 결과와 성공, 단점과 한계에 대해 “베트남석유가스그룹은 어려움을 겪은 후 최근 몇 년 동안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또 지난 몇 년 동안 공항공사는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올해는 특히 롱타인 국제공항 건설에서 변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