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인 가구' 특화 점포로 재탄생

2024-02-05 17:30
올 5월부터 역세권·상업지 점포 대상 리뉴얼 확대

지난해 11월 1인 가구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한 ‘익스프레스 학동역점’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성공에 힘입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1인 가구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재단장했다.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소비 패턴을 고려해 해당 매장의 델리와 즉석조리 식품, 간편식이나 밀키트 등 소량 식품군을 강화했다.

특히 신선식품과 먹거리 품질, 고객 편의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기획과 준비, 고객 의견 청취 등에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은 리뉴얼 첫 주 7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리뉴얼 후 약 12주 동안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고객수 증가를 보였다.

리뉴얼을 통해 매장 입구 쪽에 ‘홈플델리’ 코너 특화 공간을 운영한 것이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동선 조정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 델리 상품류는 전년 동기 대비 400%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트 주력 상품인 과일류 판매도 함께 늘어났다. 학동역점 과일과 채소류도 꾸준히 3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포장과 진열 시인성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이 신선함을 확인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과 동선을 변경한 전략이 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성장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오는 5월부터 역세권과 상업지역에 위치한 익스프레스부터 본격적으로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형 홈플러스 리핏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과 더 편안한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분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