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멋대로 결정하냐"…승부차기 승리 이끈 주장 '손흥민'의 판단력
2024-02-02 09:02
사우디 전 주심, 승부차기 골대 일방적으로 결정
손흥민 "규정대로 동전던지기 하자"고 주장
손흥민 "규정대로 동전던지기 하자"고 주장
16강 연장 혈투 끝 승부차기 승리 뒤에는 손흥민의 냉철한 '판단력'이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사우다이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토너먼트 첫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1분 만에 사우디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후 사우디의 침대 축구에 고전했다. 후반 19분 이재성과 교체 출전한 조규성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1분 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양 팀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에 손흥민은 곧바로 주심에게 따졌다. 규정대로 동전 던지기로 골대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동전 던지기 결과 승부차기 장소는 한국 팬들이 그나마 있는 쪽 골대로 결정됐다. 한국은 손흥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 등 4명의 키커가 모두 슈팅을 성공시켰고 골키퍼 조현우는 사우디의 3번째, 4번째 키커를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