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이번엔 제대로 입었나…복수신 어울리는 '민폐하객룩' 선봬

2024-02-05 07:00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 예고편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이 이번에는 역할과 극 중 상황에 맞는 민폐하객룩으로 '사이다' 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배우 박민영)이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를 몰아친 가운데 더욱 통쾌한 복수신이 예고됐다. 

다음 주 방송 예고편 속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다"며 호감을 전했고 유지혁도 "지원씨와 상관있으면 나하고도 있는 거다"며 호응했다. 두 사람이 입을 맞추려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강지원은 전생의 원수인 전 남자친구 박민환과 친구 정수민의 결혼식을 찾아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며 속으로 통쾌해 했다. 이 장면에서 강지원의 민폐하객룩도 통쾌한 '사이다' 신 탄생에 한몫했다.

강지원은 올 화이트 컬러에 윗옷은 민소매로 시선을 끄는 복장으로 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는 민폐 행동에 속하지만, 악행을 일삼았던 정수민 캐릭터에게 한 방을 날릴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 예고편 [사진=tvN]

또한 정수민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채 "강지원 것이었던 남자, 가족 전부 다 이제 내 거야"라며 이를 악무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배우 박민영의 의상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다. 회사 출근룩으로 어깨를 다 내놓는 오프숄더 의상을 입는가 하면, 동창회에서는 시상식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를 걸쳤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 차를 겪으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준다는 내용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