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4분기 매출 전년比 18% 증가…시간외서 주가 2% 넘게 하락

2024-01-31 07:27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 높지만…시장은 실망

[사진=AFP·연합뉴스]

미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20억2000만 달러, 순이익은 33% 오른 218억7000만 달러였다. 주당 이익은 2.9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11억2000만 달러와 2.78달러를 웃돈다.
 
애저 서비스를 포함하는 MS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58억8000만 달러로 20%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252억9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특히 해당 부문 내에서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익은 30%나 늘었다. CNBC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27.7%의 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나 장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MS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더 큰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61% 증가했다. 기업용 오피스 365 매출은 17% 늘었다
 
MS는 지난주 게임 부문 직원 약 1900명(약 9%)을 해고한다고 밝히는 등 계속해서 정리 해고를 단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