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광고 수익 '기대 이하'…시간외서 주가 6% 넘게 하락
2024-01-31 07:39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광고 부문 성장 11%에 그쳐
광고 부문 성장 11%에 그쳐
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알파벳은 이날 지난해 4분기(2023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63억1000만 달러, 순이익이 52% 증가한 206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SEG가 예상한 매출 전망치인 853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이익도 1.64달러로, 시장 예상(1.59달러)을 웃돌았다. 매출액,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에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락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1억9200만 달러로, 영업 손익은 8억64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89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