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탄자니아 총리실, 탄자니아 수도이전 MOU 체결

2024-01-29 16:53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오른쪽)이 지난 26일 탄자니아 총리실을 방문, 마잘리와 총리와 수도이전 및 도시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탄자니아 총리실이 탄자니아 수도 이전과 도시 건설을 위한 양자 면담을 가졌다

행복청은 김형렬 청장이 지난 26일 탄자니아 총리실을 방문해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수도이전 및 도시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잘리와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도도마 신수도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행복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청장은 탄자니아 공무원 초청 연수,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소통 채널 운영 등 상호 우의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탄자니아 총리와 면담 및 MOU 체결, 한‧탄 수도이전 협력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지고 한국 기업의 탄자니아 신수도 이전 사업에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한‧탄 수도이전 협력 공동세미나'에서 탄자니아 정부는 도도마 신수도 개발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 측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희림종합건축, 코오롱글로벌, 한국철도공사, ESE 등이 탄자니아 신수도에 접목할 수 있는 특화된 사업 분야를 소개하며 도도마 건설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희림종합건축은 도도마 신도시 랜드마크 건설 및 복합전시관광(MICE)산업단지 조성 등 본격적인 계약체결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행복 도시 건설 경험은 탄자니아의 신수도 개발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탄자니아 총리와의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이 탄자니아 신수도 개발 사업에 폭넓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