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클라우드 laaS, 韓 기업 최초 국제 벤치마크 등재

2024-01-29 11:22

강원 춘천에 있는 더존비즈온 기업용 데이터센터 'D-클라우드센터'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국제 벤치마크인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에 우수한 성능으로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SPEC(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은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공표하는 비영리단체다. 소프트웨어(SW)와 컴퓨팅 장비,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IaaS 성능 검증을 거쳐 홈페이지에 등재된 곳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성능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PC이노베이션허브' 사업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원했다. 국제 공인 검증도구를 통해 객관적 검증을 진행한 결과, 더존비즈온은 동일 분야와 비교 시 성능 점수 2위를 차지하며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평균 프로비저닝(시스템 자원 준비) 시간은 모든 게재 결과 중 가장 빠른 27초 이하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IaaS는 앞으로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 시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클라우드 IaaS가 AI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존비즈온이 표방하는 AI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공신력 있는 국제공인 성능 검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성능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고품질 데이터, 기술력, 전문인력 혁신 역량을 더해 전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