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나델라 "스위프트 딥페이크 끔찍…빨리 안전장치 마련해야"

2024-01-28 17:57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성 확보 필요 강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1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의 패널 세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 유포 사건에 대해 경각심을 드러냈다. 

27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오는 30일(현지 시각) 방영될 나이트 쇼(NBC Nightly News) 앵커 레스트 홀트와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스위프트의 딥페이크에 관한 질문을 받고 "놀랍고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딥페이크와 싸우기 위해) 빨리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세상이 안전할 때 우리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도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하지 않은 세상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델라 CEO는 온라인 사회 안전을 위한 책임을 강조하면서, "더 안전한 콘텐츠가 생산되도록 기술에 배치해야 할 모든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규범들 간의 융합으로 합쳐질 수 있다"며 "특히 법 집행 및 기술 플랫폼이 함께 결합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는 것보다 더 잘 통제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스위프트의 딥페이크가 MS의 AI 생성 도구인 '디자이너(Designer)'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나델라CEO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